보험 비즈니스 모델의 재생을 위한 6가지 황금률
보험 비즈니스가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는 표현은 절제된 표현에 가깝다. 여러 메가 트렌드가 4가지 영역에서 업계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는 전체 value chain에 걸쳐서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맞아 비즈니스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보험사는 운영 중단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것 이상으로 나아가야 한다. 대신, 민첩성을 유지하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혁신, 즉 우리가 재생(regeneration)이라고 부르는 것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2023년 10월 30일,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하일랜드 산불은 최악의 화재가 아니었음에도 2,487 에이커의 땅을 태웠고, 4,000명 이상의 주민은 집을 떠나야 했다. 이 화재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산불 보험사가 캘리포니아 전역의 재난 위험 지역에 새로운 보험 증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한 지 한 달 만에 발생했다. 보험사는 새로운 정책에 따라 미래 재난 예측 모델링을 사용해 보험료를 책정하는데, 이는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산불 뿐 아니라 폭염, 가뭄, 홍수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빈번해지면서 이러한 상황은 전 세계적으로 더욱 익숙해질 것이다. 하지만 보험 업계를 뒤흔들고 있는 것은 환경적 압박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정치적/경제적 불안정, 사회적 변화, 기술 혁신도 보험 산업의 전체 가치사슬에 영향을 끼쳐 포트폴리오와 수익성에 큰 부담을 주고 있으며, 경영진은 어떤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할지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기존의 접근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 보험사는 단순 회복력을 넘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변화를 일상화하는 재생적인 접근 방식(Regeneration)이 필요하다. 본 보고서에서는 현재 보험 산업의 주요 동향과 함께 불 확실성 요인들이 가치 사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며, 보험 산업 리더가 조직의 재생력을 높이기 위한 여섯 가지 황금률을 제시한다.
1. 보험 산업에 장기적 혼란을 일으키는 4가지 요인
► 보험 시장에 장기적인 혼란을 야기할 주요 트렌드
환경
-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치열한 경쟁
- 청정 에너지 전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
- 팬데믹과 기타 건강 위협 요소의 일상화
사회
- 인구 노령화
- 이주 흐름
- 새로운 소비 패턴
- 포스트 디지털 세계
- 정치를 넘어선 탈세계
- 의미를 찾는 사회
정치 및 경제
- 사회의 고립된 부분
- 장기 침체
- 지정학적 긴장: 새로운 냉전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가?
- 개인 정보 보호 딜레마
기술
- 완전한 디지털 전환
- 모빌리티 전기화와 자율주행
- 인공지능 시대
- 양자 컴퓨팅을 위한 경쟁
- 유전자 조작의 새로운 시대
- 주류로 자리잡고 있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Source: Kearney analysis
환경
환경적 관점에서 두 가지 주요 트렌드가 보험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극단적인 기상 이변을 넘어 환경이 변화하면서, 기업들은 경쟁력과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경쟁을 시작했다.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이 진행되고 있지만, 새로운 기술, 자산, 인프라에 대한 리스크가 새롭게 등장함에 따라, 이 전환은 언제 어떻게 이루어질지는 아직 불명확하다. 2022년 전 세계 재생에너지 투자액이 약 5,000억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는 매년 필요한 금액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동시에 에너지 시장의 혼란, 가격 급등, 공급망 문제, 지정학적 갈등도 청정 에너지 목표와 경제적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다.
보험사 전략에 큰 영향을 주는 또 다른 요인은 팬데믹과 기타 건강 위협과 같은 전방위적 혼란이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2022년 Time 100 Summit에서 20년 내에 또 다른 팬데믹이 발생할 확률을 50% 이상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상황은 디지털 치료, 정신 건강, 헬스 테크, 원격 의료 분야의 건강 서비스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보험사에 대한 시사점
가장 큰 과제는 언더라이팅(underwriting)의 기술적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지역 규제 당국의 보험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에 큰 기회를 제공하고 있지만, 빈번하고 심각한 자연재해는 비즈니스 지속 가능성을 위협한다. 이
또한, 고객의 요구가 변화함에 따라 건강 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가 생겨나고 있다. 보험사는 이에 발맞춰 새로운 역할을 수행하고 기존 상품을 발전시켜야 한다. 에 보험사, 재보험사, 대체 리스크 전이 시스템 전반에 걸쳐 새로운 리스크 관리 모델이 필요하다.
► 재생 에너지에 대한 글로벌 투자 증가
정치 및 경제
최근 몇 년 간 경제 위기로 인해 전 세계 빈곤과 불평등이 심화되었다. 예를 들어, 현재 유럽 노동자의 약 9%가 빈곤선 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으며, 저숙련 노동자는 아웃소싱, 자동화, 고용 안정성 부족 등 추세로 인해 부가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인해 2024년 성장률이 2.9%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과 함께 통화 정책이 강화되면서 기업들이 경쟁력을 유지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초 강대국이 정치 블록을 정의하고, 국가 자급률을 확대하도록 촉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발전으로 각국 정부가 데이터 보호와 사이버 보안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개인정보 보호 딜레마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71%의 국가가 데이터 개인 정보 보호법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더욱 확대되어 전 세계 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사에 대한 시사점
보험사의 주요 과제는 성장과 수익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보험 청구 비용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평균 보험료는 빠르게 조정되지 못하고 있어 소비자 및 기업 지출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게다가 금리 상승으로 지급 능력 자본 요건이 낮아지면서 국채와 같은 대체 투자 솔루션과의 경쟁이 심화되어, 생명보험사의 자본 비용을 높였다. 한편으로, 지정학적 긴장과 데이터 규제는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더 복잡하게 만들었고, 대기업 및 중소기업이 불확실한 환경을 헤쳐 나가는 데 필요한 특화된 솔루션과 서비스가 더욱 필요해졌다.
사회
인구 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는 1960년 약 5%에서 2020년 약 10%로 2배 증가했다. 이와 같은 고령화 추세와 수명 연장에 따라 기업은 고령 고객층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고, 사회적 지원에 대해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 2020년, 전 세계 인구의 약 10%가 65세 이상이었다.
정치적 위기, 기후변화, 빈곤, 분쟁으로 인해 사람들의 삶이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으면서 전 세계 이주는 증가하고 있다. 2023년 세계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약 1억 8,400만 명(세계 인구의 2.3%)이 고국을 떠나 해외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새로운 유형의 보험과 다양한 고용 형태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동시에 보험사들은 새로운 소비 패턴과 선호도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먼저, 물가 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중고품에 대한 관심 증가와 전반적 구매의향이 결합되어 해당 시장은 2031년까지 연평균 13.6% 성장률(CAGR)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의미에 대한 탐구는 대중에게 사회적 책임과 환경, 그리고 그들이 거래하는 기업의 약속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전자도구, 시스템, 장치 및 리소스가 과도하게 내장되어 소비자가 표준으로 기대하게 된 디지털 이후의 세상에서도 여전히 대면 관계는 중요하다. 실제 여러 연구에 따르면 젊은 보험 고객은 특히 복잡한 상품의 경우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합성 미디어가 발전하면서 딥페이크와 인공지능(AI)이 시나리오, 이벤트, 문서, 심지어 신원까지 조작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기업은 이에 대해 스스로를 방어해야 한다.
보험사에 대한 시사점
보험사는 새로운 방식을 찾아야 한다. 고객 집단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기존 상품은 위험 보험의 복잡성이 높기 때문에 고령자와 같은 특정 세그먼트를 포괄할 수 없다. 이는 낯선 요구와 위험 프로필을 도입하는 글로벌 이주와 유사한 상황이며, 합성 미디어의 출현으로 인해 더 많은 사기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져, 이를 관리하기 위한 국제 규정 및 요건이 강화되고 있다.
기술
이미 디지털 도구가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강조했지만, 우리는 더 극단적인 디지털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완전한 디지털 시대에는 메타버스와 같은 몰입형 현실에 의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이며, 이 시장은 2030년까지 1조 3천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기업의 상업적 모델 및 운영 모델과 비즈니스 수행 방식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전기화 및 자율 주행으로의 전환이 계속되면서 모빌리티는 근본적으로 변화할 것이다. 2030년에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47%가 순수 전기차로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차량 구매 및 유지 관리 비용이 더 많이 들기 때문에 배터리와 같은 중요한 예비 부품에 대한 초점 전환이 필요하다.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최적화하는 것과 함께, ChatGPT와 같은 생성 모델은 AI 분야의 새로운 돌파구다. 이 모델은 콘텐츠를 생성하고 인간과 같은 대화를 수행할 수 있어 초고속으로 도입될 것이다. 그 결과로 콘텐츠 소유권과 고객 데이터의 윤리적 사용에 대한 논쟁은 이미 벌어지고 있다.
기술 발전은 모든 산업과 조직에 불확실성을 안겨준다. 보험사의 경우, 2030년까지 65억 3천만 달러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양자 컴퓨팅 기술 덕분에 엄청난 효율성을 얻을 수 있다. 이 기술은 기존 컴퓨터를 훨씬 뛰어넘는 속도로 복잡한 계산을 수행하여, 리더가 실시간으로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유전자 조작의 발전은 인간의 건강, 농업, 첨단기술, 환경 등 여러 분야를 재정의하고 있다. 질병을 치료하거나 근절하는 것부터 백신 개발에 이르기까지 이 기술이 인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놀라울 정도다. 예컨대, 초정밀 유전자 편집 기술인 크리스퍼(CRISPR)를 기반으로 한 임상시험이 암, 실명, 에이즈, 낭포성 섬유증 및 다양한 혈액 질환 등 여러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보험사의 큰 불확실성은 디지털 화폐다. 중앙은행의 80%가 비용 절감 및 결제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의 잠재력을 인정하면서, 디지털 화폐는 점차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
보험사에 대한 시사점
새로운 기술의 성공적인 도입은 효과적인 통합과 파트너십에 달려있다. 이러한 기술은 보험사의 조직 구조, 프로세스,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여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리스크 평가, 언더라이팅, 보험 청구 처리 및 조정, 사기 탐지, 고객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선할 수 있다. 특히 성숙한 챗봇과 가상 비서가 소비자에게 충분히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줄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더 빠르고 정확한 가격 책정, 리스크 평가, 보험금 청구 처리를 가능하게 하며, 맞춤화된 보험 모델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한다. 이는 헬스케어와 같은 전통적인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사이버 보안과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에도 큰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기술 혁신은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빅테크 기업 등 다양한 조직과의 새로운 파트너십 및 경쟁 생태계를 만들어낸다. 보험사는 이 생태계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고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 이러한 모든 변화를 고려할 때, 보험 산업은 몇 년 전과는 크게 달라졌으며, 향후 10년 간 더욱 극적으로 변화할 것이다.
► 2030년까지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거의 절반이 완전 전기로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2. 다섯 가지 도전, 하나의 큰 기회
앞서 언급한 변화는 보험 가치 사슬의 모든 단계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요약하자면, 다섯 가지의 주요 도전 과제와 기회를 확인할 수 있다. 가장 큰 기회는 이러한 도전과 발전을 활용하여 미래의 보험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가장 강력하고 건강한 비즈니스는 재생적인 사고 방식으로 전환하여 향후 10년 뿐 아니라 그 이후에도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가치 사슬에 대한 재고
기회를 잡기 위한 시작점
상기와 같은 이 중요한 변화를 예고하는 주요 영향과 발전을 살펴보았다. 그러나 실질적 행동 없이는 변화도 없다. 우리가 직면한 도전이 이렇게 크고, 어렵고, 대담할 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아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경험에 따르면 가치 사슬을 재고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리스크 관리 및 언더라이팅
변화하는 ‘언더라이팅’
건강 위협, 인플레이션, 국제 무역과 같은 다양한 성격의 위험이 급증함에 따라 보험사는 여러 비즈니스 부문을 아우르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특정 요구사항과 위험 프로파일이 대기업과는 다르고, 리스크 관리에 필요한 조직적 솔루션도 부족하기 때문에 언더라이팅 역량이 더욱 필요하다. 한편으로, 국제 경제 및 정치적 불확실성의 증가로 계약 의무와 피보험자의 지불 능력이 위협받으면서 보증 및 신용 리스크와 같은 틈새 비즈니스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서는 더 광범위한 데이터 세트를 사용하는 보다 정교한 언더라이팅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안정화 역할을 강화하는 ‘공동보험 및 재보험’
세계 경제가 지정학적 경쟁과 빈번한 재해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보험 지출과 리스크에 대한 책임을 나누는 방법으로서 공동보험과 재보험이 각광받게 될 것이다. 이는 리스크 언더라이팅에서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될 것이다.
‘기술’이 중심
대규모 데이터 세트, 분석 기술, 위성 이미지와 같은 새로운 데이터 소스는 보험사의 수익성을 유지하는 데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양자 컴퓨팅은 분석 모델과 데이터 관리 방법을 강화할 것이다.
서비스 제공 모델
‘핵심 보호 요구사항’의 변화
특정 니즈를 가진, 소비 지출이 적은 고객을 타겟팅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본 요소를 포함하는 모듈식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직원, 프리랜서, 영세기업을 위한 소득 지원과 같은 핵심적인 요구 뿐 아니라, 건강한 삶과 노후에 초점을 맞춘 의료 서비스 접근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새로운 인구 구조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령층 인구를 대상으로 전통적인 상품과 신규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솔루션을 모색하는 것이 필수적일 것이다.
‘유연성’으로 핵심 서비스 강화
소매 및 중소기업 고객에게 유연한 결제 방법, 할부 및 금융 서비스를 보장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장기 차량 렌탈과 같은 다른 서비스의 구매 경험에 보험 솔루션을 통합하고, 이로써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형 보험’ 이라는 가치 제안을 뒷받침할 것이다.
서비스 개발을 가속화하는 ‘기술 혁신’
원격 진료가 일상화되고, 유전자 조작과 같은 혁신적인 진단 및 치료 기술이 등장하면서 건강 보험은 완전히 새로운 영역으로 나아가고 있다. 또한 실시간 데이터 수집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는 더욱 널리 보급되고 여러 부문의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제품과 통합될 것이다. 예컨대, 농업과 해운업에서는 분석 기술을 활용해 기상 패턴이나 유지보수 주기 등 리스크를 미리 발견해 완화함으로써 언더라이팅과 청구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다. 인슈어테크(InsurTech)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기술 기반의 서비스 제공 모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ESG’의 장점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험사는 환경 및 사회 문제와 관련된 새로운 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아파서 부모가 일을 할 수 없을 때 부모를 지원하는 상품이나 동성, LGBTQ+ 부모를 위한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 등이 있다.
보험금 청구 및 운영
운영 방식을 바꾸는 ‘신기술’
양자 컴퓨팅이 발전하면서 보험금 청구 처리 및 사기 방지에 이미지 분석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할 수 있으며, 이는 전반적인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또한, IoT 수질 모니터링 기술을 활용해 농업을 최적화하는 것과 같이 실시간 보상 처리를 지원하는 부가가치 서비스를 보험 정책에 통합시킬 수 있다. 이처럼 인슈어테크 솔루션을 통해 자동화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협업’
새로운 보험 환경에서는 사일로가 있어선 안된다. 대신 자동차 수리점, 유리 공예가, 의료 전문가 등 보험 설계부터 보고 및 검토에 이르기까지 프로세스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협업 중심의 운영 모델이 구축될 것이다.
‘보안’은 기본
사이버 공격이 더 지능적으로 진화하기 때문에 보험사는 데이터 보호 및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수준을 계속 높여야 한다.
판매 및 유통
‘컨설팅 파트너’로 거듭나는 보험사
보험사는 여러 사업 분야에서 리스크 스펙트럼을 아우르는 상담 접근 방식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다. 모든 채널에서 인공지능과 자동화를 활용해 디지털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고객과의 관계를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간소화된 ‘옴니채널’
많은 고객이 직원과 직접 접촉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때로는 디지털 방식이 더 효과적이다. 보험사는 일반적인 문의 처리나 정보를 제공할 때에는 디지털 방식을 더 많이 활용할 것이다. 일부 온라인 구매 및 서비스에서 원격 접촉이 추가되고, 실제 대면 접촉은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상황에 한정될 것이다.
3. 보험 생태계 재구성
전통적인 보험 가치 사슬에서 일어난 큰 변화로 인해, 보험사는 기존의 독자적인 사업자(Standalone players)에서 벗어나 생태계를 조정하는 역할 (Ecosystem orchestrators)로 변모해야 할 것이다. 점점 더 복잡해지는 환경 속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 및 파트너들과 협업하는 능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고, 이 역량을 갖춘 보험사들이 새롭고, 통합된 솔루션을 추구하면서 업계를 선도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미래의 보험 생태계를 주도하는 보험사들은 주요 비즈니스 영역에서 전문 서비스 제공업체와의 수직적 통합을 하는 데 있어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다. 이에 따라 원격 의료 및 질병 예방과 같은 분야에 진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차별화된 제품 및 서비스로 경쟁력을 강화하며, 고령자나 저소득층 등 보험 혜택에서 소외될 수 있는 계층을 대상으로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무엇인지, 이러한 변화가 보험 생태계의 어느 부분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리더는 미래 성장을 이끌기 위해 이러한 변화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4. 보험 비즈니스 모델 재생을 위한 6 가지 황금률
더 넓은 시야로 상황을 보라
강점에 집중하라
성장을 위한 기회를 만들면서 가장 잘하는 것에 집중해야 할 때다. 모든 분야에서 최고가 되지 못한다고 해서 주눅 들 필요가 없다. 우리 조직에서 가장 빛나는 부분을 강조해야 한다.
모두와 함께 하라
리더십 팀과 함께 협력하여 공통된 비전을 정의하라. 그리고 나서 생태계를 포함한 조직 내외의 모든 이해관계자와 공유하여 동일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한다.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파악하라
내부 자원을 어디에 집중할지, 어떤 부분을 보호하고 강화할지, 그리고 외부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100% 파악해야 한다.
현실을 직시하라
이 현실은 추측이나 의견이 아닌 사실에 근거해야 한다. 현재 상황은 물론,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깊이 이해하고, 이 변화가 조직과 고객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파악해야 한다. 그런 다음 여러 상황을 대비한 시나리오를 준비해 대응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최신 발전 동향을 주시하라
보험업을 둘러싼 상황이 빠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지표를 계속 모니터링해야 한다. 지금 당장 취해야 할 조치가 없더라도, 경계를 늦추지 말고 이해관계자에게 정보를 공유하며, 언제 행동에 나서야 할지 파악해야 한다.
► 보험 산업을 변화시키는 6가지 황금률
미래는 지금, 여기에서 시작됩니다.
세계 최고의 보험사들이 신뢰하는 파트너로서, 저희는 업계 전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내부적으로 어떻게 작동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비전 수립부터 설계 및 구현에 이르기까지 저희는 항상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저희는 거의 한 세기 동안 조직이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 통합, 이전(마이그레이션)하는 방법에 대해 자문을 제공해왔으며, 가장 복잡한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하고 다음 큰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을 혁신해 왔습니다. 저희는 보험사들이 사상 최대의 혁신 과제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도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