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arney Insight

[Davos 2023] 직장에서 부정성 편향 극복하는 법

2023.01.18

 

 


영구적 위기(permacrisis)라고 불리는 시대, 직장에서 부정성 편향을 극복하고 무력감을 줄이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우리는 나쁜 일에 더 끌린다?

 

전 세계는 지금 전쟁,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와 같은 재난부터 사이버 범죄와 실질적 악행까지 모든 분야에 걸친 '영구적 위기(permacrisis)'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세상이 정말 그렇게 나쁜 상황일까? 심리학자이자 작가인 릭 핸슨에 따르면, "우리의 뇌는 나쁜 것을 찾아내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한다. 즉, 대부분의 사람이 인터넷의 ‘행복한 고양이 사진’보다 ‘열차 사고 기사’에 더 집중한다는 의미이다. 우리 모두에게 부정성 편향이 있으며, 인간의 뇌가 실제로 부정적인 것에 더 집중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기 때문이다.

위기에 대한 우리의 생각도 마찬가지 아닐까? 위기 예측은 마치 전문분야처럼 보이지만, 얼마 전에 읽은 글을 인용하자면, 실상은 이렇게도 말할 수 있다.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사기꾼이거나 경영 컨설턴트이거나, 둘 다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부정성 편향’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몇 가지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1. 생각의 흐름을 바꿔라 

부정적인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면, 생산성, 업무몰입, 인재유지 등 모든 면에서 나쁜 영향을 미친다. 여러분이 말을 타다가 넘어져 도랑에 빠져 있다고 상상해보라. 여러분의 생각은 어디로 향할까? 어떤 사람은 도랑 주변의 흙더미가 얼마나 높은지만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그 상황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상상하고, 회복(숨을 가다듬기), 재기(손과 다리를 들어 올리기), 그리고 재창조(다시 말에 올라타기)라는 큰 그림을 그려낸다.

 

2. 긍정적인 확신(Conviction)을 가져라

사고방식, 기업 문화, 전략적 방향, 존재 이유와 같이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더 낙관적으로 생각하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세계 최고의 기업 중 일부는 불황기에 탄생했다. 또, 불황이 끝나면 승자와 패자의 격차는 더 벌어지는 경향이 있다. 불황의 늪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도,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 정상을 차지하게 되는 법이다.

 

3. 3P(People, Praise, Purpose)에 집중하라

 


어떻게 하면 즐겁고 의미 있는 문화를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직원들에게 부정적인 예측이 아닌 가치 있는 일에 기여하고 있다는 확신, 또 자신의 업무를 통제하고 있다는 확신을 줄 수 있을까?
그 해답은 3P, 즉 사람(People), 칭찬(Praise), 목적(Purpose)에 집중하는 것이다. 3가지에 집중하면, 모든 개인이 직장에서 안전함을 느끼고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사람  People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그 모습 그대로도 괜찮다는 것을 알려주는 존재다. 기계의 톱니바퀴가 아니라 솔루션의 일부라는 것을 느끼게 해 준다. 
이를 통해 생겨나는 소속감은 곧 '인간의 마법'을 일으킨다.

 

  칭찬  Praise  

단순히 목표를 달성한 사람에게만 하는 것이 아니다. 개인/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인정하며, 조직에 미친 긍정적 영향을 널리 알리는 것이다.
모든 직급에 있는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이 그 시작이다.

 

  목적  Purpose  

존재의미, 삶에 대한 열정, 업무에 대한 몰입을 일으키는 ‘긍정적 확신’과 직결된다.
리더는 직원들의 목적과 조직의 목적, 즉 개인의 강점과 조직의 니즈를 연결하여 ‘자신만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삶에서 기쁨을 찾으려는 노력은 실제로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단순히 미소를 짓는 것만으로도 우리 삶의 행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한다.
그 어떤 위기에도, 긍정적 확신이라는 무기가 있다면 견뎌낼 수 있다.
간단한 기도문과 함께, 당신을 응원한다.

 

 


"주여,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온함을,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를, 그리고 그 둘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우리의 긍정적 확신을 위해, 아멘!"

Experts

  • 정철

    Princip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