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arney Insight

미국, 리쇼어링 시대를 맞다. 함께 할 준비가 되었는가: 2022 리쇼어링 지수

2023.02.09

소비자 정서의 변화, 기업의 ESG 입장에 대한 조사 강화, 정부 인센티브, 그리고 노동 격차를 줄이는 자동화 개선 등의 강력한 조합에 힘입어 마침내 리쇼어링 기회가 형성되었다. 리쇼어링(해외에서 국내로 제조 이전) 및 니어쇼어링(근접 국가로 제조 이전) 활동을 추적해 온 Kearney의 10번째 연례 리쇼어링 지수(Reshoring Index) 보고서에 따르면, 한때 전략적 가능성에 불과했던 리쇼어링이 오늘날 시장의 현실이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리쇼어링 지수는 중대한 변화를 나타냈다. 글로벌 공급망의 광범위한 재구성을 반영했다는 것, 그리고 처음으로 미국 국내 제조 성장률이 아시아 LCC(low-cost countries and regions: 저비용 국가 및 지역) 수입 성장률을 앞질렀다는 것이다. 그 결과 2022 리쇼어링 지수는 39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는 아시아 LCC 수입이 전년 대비 11% 증가하며 사상 최초로 1조 달러를 돌파한 상황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성과이다.

 

 

► 미국 국내 제조업 총생산은 14개 아시아 LCCs로부터의 제조품 수입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여 리쇼어링 지수에서 플러스를 기록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한 CEO가 말한 것처럼, 리쇼어링은 공급망 재구성에 있어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다. 기업이 향후 10년을 이끌어갈 공급망을 어떻게 구축하고 운영해야 할지 대대적으로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원인이자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한편, 멕시코는 미국 제조업 수입 분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의 멕시코산 제조품 수입은 3,200억 달러에서 4,020억 달러(+26%)로 증가하여 니어쇼어링이 확대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또한, 중국 기업들도 멕시코에서 제조업 활동을 시작하며 중국인의 멕시코 진출이 특히 활발해졌다.

리쇼어링 지수는 수십 년 동안 미국 기업의 제조업 해외 이전으로 혜택을 받아온 아시아 LCC로부터 미국이 국내로 제조를 이전하는 정도를 추적하는 고유한 지표이다. 이 지수는 14개 아시아 LCC로부터의 제조품 수입을 미국 국내 제조업 총생산으로 나누어 계산하는 제조업 수입 비율(MIR)을 사용하여 결정되며, 전년 대비 변화를 반영한다.

 

 

► 이번 연구의 몇 가지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최근 실시한 CEO 설문조사에 따르면 96%의 CEO가 리쇼어링을 검토 중이거나, 리쇼어링을 결정했거나, 이미 리쇼어링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22년의 78%보다 증가한 것이다.
새로운 미국의 제조 일자리 창출이 곧 근로자가 자동으로 나타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제조업 경영진의 절반은 기본적인 제조 업무에서도 공석을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화와 교육에 기대고 있다.
"기업이 리쇼어링 하도록 만드는 요인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지정학적 위험"이라는 답변이 상위 5개 응답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최근 미국 정부가 시행한 정책, 규제 및 법률로 인해 기업 경영진이 이러한 지정학적 위험에 주목하고 있다.
EEM(External Electronic Manufacturing, 전자제품 기업이 외부에 생산을 위탁하는 것)은 급격한 공급망 변화를 겪고 있는 산업 중 하나이다. 제품의 지속적인 전자화와 오늘날의 글로벌 공급망을 재설정해야 할 필요성으로 인해 많은 OEM이 엔드투엔드 글로벌 공급망을 아웃소싱하여 필요한 전환을 지원하고 가속화하기 위해 EEM과 협력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