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제는 직원이 갑이다
인력 부족으로 인해, 이제는 근로자가 갑의 위치가 되었다. 1월 말 미국의 실업률은 3.4%로, 징집으로 인해 노동력이 대규모로 유출되었던 1969년 5월 베트남 전쟁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 침체로 인해 일자리가 부족해진다면 어떨까? 미 연준은 경기 침체로 인해 약 2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현재 구인 중인 일자리가 1,100만 개라는 사실로 볼 때 인력 불균형 해소는 어려울 것이다. 실제로 최근 상당한 규모의 정리 해고가 발생한 테크 업계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해고 근로자가 금방 새 일자리를 확보하였다.
2. 인력 부족 문제가 빨리 해결되지 않는 이유
노동 시장은 코로나19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와 이민자의 감소 때문이다. 그 결과, 노동 인구의 증가율은 2010년 이후 평균 0.4%라는 심각한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30년 동안 미국 경제는 10년마다 평균 1,30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증가한 것에 비해, 앞으로 10년 동안 노동 인구 수는 겨우 280만 명 증가할 전망이다. 인공 지능과 같은 첨단 기술이 이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까? 언젠가 그렇겠지만, 당장은 아니다. 이제 기업에게 인재 확보 경쟁은 필수다.
3. 효과적인 인재 확보 경쟁법
노동 시장에서 인재를 놓고 경쟁하려면, 오늘날의 근로자가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급여 인상, 복지 강화 등의 전통적 접근 방식은 장기적인 솔루션이 아니다. 경쟁사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하려면, 우리 기업만이 줄 수 있는 차별화된 직원 가치를 제안해야 한다. 예를 들어, 2022년 가을 Kearney 조사에 따르면, 근로자의 94%가 유연 근무제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물론, 유연근무제는 직원 경험을 만드는 여러가지 방법 중 하나일 뿐, 회사의 고유한 강점을 사용하여 좋은 가치를 결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Kearney가 개발한 직원가치제안(EVP: Employee Value Proposition)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면, 급여 외에 매력적인 직원 경험을 제공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래는 Kearney가 고객사에 제공한 직원 가치 제안(EVP) 솔루션 사례이다.
머신러닝과 휴먼러닝을 이용한 솔루션
기업 상황
연간 급여 5배 인상에도, 퇴사율 130%
상세 내용
인터뷰를 통해 직원 정서 파악 + 퇴사경로, 유지 조건, 고객에 대한 데이터 수집 → 퇴사 요인과 퇴사여부와의 인과관계를 분석하는 머신러닝도구 개발
빅데이터를 이용한 솔루션
기업 상황
재택 근무 효율적 운영 및 퇴사 예방에 대한 필요성
상세 내용
재택 근무 시간을 고려한 운영 지침 개선 + 빅데이터로 퇴사가능성 높은 직원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도구 개발
→ 퇴사율 60% 감소, 채용 및 교육 비용 감소, 품질 관리 문제 감소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이유로 많은 기업들이 인재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있다. 하지만 선도 기업이 되려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 노동시장의 근본적인 변화를 읽고, 혁신의 필요성을 수용하는 기업만이 지속 가능한 성공을 얻을 수 있다.
